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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에 머리감기'...민속박물관, 단오 체험 행사

등록 2022.05.26 10: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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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창포물 머리감기 시연(2019년 단오행사).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창포물 머리감기 시연(2019년 단오행사).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단오를 맞아 6월 2~5일 다양한 세시 풍속 체험 행사를 연다.

단오(6월3일)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의 명절로, 수릿날·중오절(重五節)·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한다. 음력 5월5일인 단오는 일 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로 인식됐다. 잡귀를 물리치거나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 많이 행해졌다.

어린이박물관은 단오를 맞아 짚풀로 팔덕선(八德扇)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팔덕선은 여덟 가지 이로움을 주는 부채라는 뜻으로, '임하필기'에 주로 농부들이 사용했다고 소개됐다. 팔덕선은 바람을 일으켜 더위를 식혀주고, 모기·파리를 쫓아주는 등의 용도로 사용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6월2일 박물관내 오촌댁 앞마당에서 창포물에 머리감기 시연을 준비했다. 단오에는 창포 삶은 물로 머리를 감는 풍속이 있다. 창포 특유의 향기가 나쁜 귀신을 쫓으며, 창포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에 윤기가 난다는 이유에서다.

강한 향의 쑥을 베어 문에 달아 재앙을 막던 풍습에 따라 '쑥향낭'을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가 열린다. 단오 부채를 만들어보는 체험, 제철 식물인 수리취를 넣어 만든 단오 절식 '수리취떡' 나누기, 시원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단오부채 나누기' 행사도 진행된다.

6월3일에는 단오때 장터에서 행해지던 탈놀이 공연인 '송파산대놀이'가 박물관 앞마당에서 펼쳐진다. 단오의 대표 민속놀이인 씨름을 대신해 단오맞이 팔씨름 대결, 민속 릴레이 게임이 마련됐다.
[서울=뉴시스] 송파산대놀이 민속공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송파산대놀이 민속공연.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2022.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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