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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조 현대차 사장, 다보스포럼서 "인간중심 모빌리티" 강조

등록 2022.05.26 10: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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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서 인간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세계경제포럼 제공) 2022.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서 인간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세계경제포럼 제공) 2022.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지영조 현대자동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인간중심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강조했다.

지 사장은 지난 22∼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연차총회에서 발표자로 참가해 이 같은 비전을 발표했다고 26일 현대차그룹이 전했다. 올해 다보스포럼은 '전환점에 선 역사(History at a Turning Point)'를 주제로 열렸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2년여 만에 대면회의로 운영됐다.

지 사장은 발표에서 완성차 회사, 부품사, 모빌리티 기업 등이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비유기적으로 산재돼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교통수요 변화 분석에 기반한 서비스 구현 ▲유기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통합 모빌리티(Multi-Modal) 서비스 플랫폼 구축 ▲교통약자도 소외되지 않도록 아우르는 포용적인 서비스 개발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지 사장은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상호 연결되도록 서비스 플랫폼 구축부터 개별 서비스 개발까지 조율하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도 이 같은 통합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싱가포르 정부산하기관인 JTC와 '미래 교통수요 분석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최적의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을 위한 미래 교통수요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영조 현대차그룹 이노베이션담당 사장.(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2.5.26 [email protected]

향후 이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대표 스마트 산업단지인 주롱혁신지구에서 각 지역에 맞는 수요 응답형 버스, 자율주행 버스, 로보택시 등 최적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0년 9월부터 인천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했다. 승객의 이동편의를 위해 수요 응답형 버스, 전동 킥보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연계해 스마트폰앱 하나로 이용 가능한 모빌리티 및 통합 결제 서비스다.

지난해 8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카헤일링(Car Hailing·차량호출) 서비스 '인에이블엘에이(EnableLA)'를 시범 운영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향후 출시할 차량과 서비스를 개선해 다양한 교통약자를 포용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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