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에너지 퍼펙트스톰'…IPEF가 도움 될 것"

무역협회, '제160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개최

[서울=뉴시스]한국무역협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160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무역협회 구자열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2.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이 에너지 안보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안세현 서울시립대 교수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제160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글로벌 에너지 & 공급망 위기와 경제안보 전략'에 대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교수는 "유럽에서 가스가격이 전년 대비 8배 이상 폭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퍼펙트 스톰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에너지 위기에서 비롯된 경제안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에너지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IPEF 가입은 에너지 안보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와 원자력 부문에서의 협력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장대섭 법무법인세종 고문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연을 통해 사회 전반적인 구조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서울=뉴시스]한국무역협회는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 코엑스에서 '제160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2022.5.26 [email protected]

장 고문은 "새 정부는 플랫폼 거래 규제의 자율화, 민간투자 활성화, 공공기관 경영 합리화 등 전반적으로 시장과 기업의 성장을 중시하고 기업가정신을 고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서 "시대적 갈림길에서 우리나라가 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사회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끝.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무역업계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수출환경은 녹록지 않다"면서 "오늘 강연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조찬회 행사를 통해 업계 간 교류도 한층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 조찬회는 코로나19로 지난 2년여간 온라인 강연으로 진행되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이번 행사부터 오프라인 행사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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