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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 찾아가는 사진관 '뛰뛰빵빵 스튜디오' 호응

등록 2022.05.26 1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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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섬 주민 대상 이동식 사진관 운영

[목포=뉴시스] 해군 3함대 '찾아가는 사진관'.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해군 3함대 '찾아가는 사진관'. *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이동길 소장)는 최근 장병들과 도서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해 제공해주는 '뛰뛰빵빵 스튜디오'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3함대는 2.5t 윙바디 이동홍보차량에 전문 사진관처럼 배경 스크린, 조명기, 현장에서 사진을 확인하고 인화할 수 있도록 대형 모니터와 포토 프린터를 설치했다.

MZ세대들의 개성을 담을 수 있도록 머리띠, 헬멧, 가발 등 다양한 소품도 마련해 '뛰뛰빵빵 스튜디오'를 꾸몄다.

'뛰뛰빵빵 스튜디오'는 지난 2일 사령부 본청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행사, 도서 기지를 순회하는 통합컨설팅, 부대의 행사나 요청이 있을 때마다 운영되고 있다. 장병들의 추억사진과 가족사진, 증명사진 등을 촬영해 현장에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섬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사진을 운영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함대는 "섬 주민들도 사진 촬영을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도서 기지대원들의 요청을 수용해 지난 17일과 18일에는 흑산도, 24일에는 욕지도를 방문해 50여 명의 가족사진과 장수사진을 촬영해 선물했다.

이번 '뛰뛰빵빵 스튜디오'는 요즘 MZ세대들이 이미지 사진, 스티커 사진 등 사진찍기 놀이문화에 큰 흥미를 보이고 있으나 군 생활 내에 인화된 사진을 보유할 수 없는 점을 감안했다.

또 작전·함정요원들이 임무수행으로 사진관을 찾기 어려워 증명사진, 진급사진 등을 촬영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찾아가는 사진관을 계획했다.

'뛰뛰빵빵 스튜디오'를 기획한 3함대 공보정훈실 심현상 원사는 "해군 장병들은 항상 움직이는 함정에 몸을 싣고 있고, 격오지에 있는 부대가 많아 전역하기 전까지 동기, 부대원들과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장병부터 지역민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남겨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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