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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회장 주재로 30일부터 한 달간 '전략보고회' 실시

등록 2022.05.26 14: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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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직접 보고

거시경제 불확실성 대비 경영현황·사업전략 긴급 점검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구광모(왼쪽) LG그룹 회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05.21.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구광모(왼쪽) LG그룹 회장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2.05.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LG가 30일부터 구광모 회장 주재로 약 한 달간 '전략보고회'를 실시한다. LG전자 HE(홈엔터티엔먼트) 사업본부를 시작으로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와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가 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이다.

그동안 LG는 상·하반기에 걸쳐 전략보고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혹은 사업에 대한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상반기에는 주로 중장기 전략과 실행방안을 검토하고 하반기에는 그 해 성과와 차년도 시장 상황과 사업 계획·인사 등을 논의한다.

26일 LG에 따르면 이번 전략보고회는 구광모 LG 회장 주재로 계열사 경영진들이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또 그룹 차원의 미래준비를 심도있게 살펴볼 방침이다.

최근 재계에서는 각국의 금리인상 움직임과 공급망 차질,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영 현황과 사업 전략을 긴급히 점검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LG 역시 올해 전략보고회에서는 향후 사업 전략 방향을 세밀하게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고객가치에 기반한 미래 준비를 위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향후 글로벌 공급망 대응 등을 위해 해외 투자를 늘리게 되더라도 총 투자액 가운데 상당한 비중을 국내에 투자한다는 뜻도 모을 방침이다. LG그룹의 최첨단 고부가 제품 생산기지 및 연구개발 핵심기지로서 한국의 위상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데 그룹 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LG는 전략보고회에 앞서 각 계열사로부터 향후 5년 투자계획 및 채용계획을 집계하고 2026년까지 국내에서만 106조원을 투자하고 5만명의 인재를 직접 채용하는 중장기 계획을 확정했다. 

구 회장은 이번 전략보고회에서 각 계열사가 마련한 분야별 전략 방안을 검토하고 중장기 투자와 채용도 계획한 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강하게 독려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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