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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경쟁 그 후…다시 만난 게레로 주니어 vs 오타니

등록 2022.05.26 17: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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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토론토-LA 에인절스전, 게레로 주니어와 오타니 맞대결 눈길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022.05.25.

[세인트루이스=AP/뉴시스]토론토 블루제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2022.05.25.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선발 빅매치가 성사된 27일(한국시간) 토론토-LA 에인절스 경기에서는 주목할 맞대결이 또 있다.

지난해 치열한 홈런왕 경쟁과 함께 최우수선수(MVP) 쟁탈전을 벌였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와 오타니의 만남이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타율 0.311, 48홈런 11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홈런은 공동 1위, 최다 안타는 2위(188개), 타율과 타점도 각각 3위, 공동 5위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그러나 시즌 내내 이어진 맹타에도 오타니를 넘어서진 못했다.

오타니는 투수로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을 수확하고, 타자로 46개의 아치를 그려 홈런 3위에 올랐다. 26차례 베이스를 훔쳐 도루 5위도 마크했다.

마운드와 타석을 오가며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낸 오타니는 결국 시즌 뒤 만장일치로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게레로 주니어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결과였다.
[애너하임=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미일 통산 150홈런.

[애너하임=AP/뉴시스] 오타니 쇼헤이 미일 통산 150홈런.


희비가 엇갈린 MVP 발표 후 둘은 올 시즌 첫 만남을 갖는다.

오타니는 올해도 투타 겸업을 하며 투수로 3승2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하고 있다. 타자로는 타율 0.251, 9홈런 28타점 7도루의 성적을 냈다.

게레로 주니어는 타율 0.263, 8홈런 22타점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만큼의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둘은 '투수'와 '타자'로 한 차례 만났다.

게레로 주니어는 선발 투수 오타니에게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당시 경기에서 오타니는 6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두 번째 맞대결에 현지는 물론 일본 언론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론토 스타에 따르면 게레로 주니어는 오타니와의 맞대결에 대해 "모두가 알다시피 그는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며 상대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러나 이미 작년에 그를 한 차례 상대한 적 있기 때문에 이번 대결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항상 말해왔던 것처럼 나는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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