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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균열로 의회 판 바꾸겠다" 녹색당 제주 도민에 호소

등록 2022.05.26 16:21:52수정 2022.05.26 16: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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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당 제주도당, 26일 긴급 기자회견

"양당 독식 타파해야 정치 발전 이뤄져"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녹색당 제주도당 관계자들이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앞에서 '양당독식 타파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정당 투표는 녹색당에 해줄 것을 도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2022.05.26.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녹색당 제주도당 관계자들이 26일 오후 제주도의회 앞에서 '양당독식 타파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6·1 지방선거에서 정당 투표는 녹색당에 해줄 것을 도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2022.05.26.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녹색당 제주도당은 26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엿새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꼭 도의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녹색당에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도당은 이날 오후 제주도의회 앞에서 '양당독식 타파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제주도지사뿐만 아니라 도의회조차 양당(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뜻을 강조했다.

도당은 "양당정치는 더 나은 정치에 대한 상상력을 제한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다"면서 "비록 정치개혁이 이뤄지지 않아 승자독식의 양당정치가 제주정치를 장악하려 하지만 도민들이 슬기로운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르웨이와 스웨덴, 아이슬란드, 뉴질랜드, 덴마크, 독일 같은 나라들을 살기 좋은 나라라고 부르는 배경에는 민심이 반영된 선거제도가 있다"며 "그러나 거대양당은 국민을 두려워하는 선거제도로 개혁하기를 외면하고 회피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사회도 예외가 아니다"며 "거대 양당은 제주의 주요사안에 대해 당론을 정하지 않은 채 도민사회의 갈등을 부추겨왔고 쪽지 예산으로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는 일에만 앞장서 왔다. 이제 도의회에 녹색당의 불을 켜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당은 "도의회 1석으로 무엇을 할 수 있냐고 하지만 금이 간 그릇을 바꾸듯이 녹색균열은 의회의 판을 바꿀 것이다"며 "가장 가성비가 높은 한 표, 정당 투표는 녹색당에 투표해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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