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박병석, 퇴임 전 사개특위 구성 마무리하시라"

"그렇지 않다면 복당 반대…검찰 독재 방치 책임져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저녁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등 '검수완박' 관련 법사위 소위원회가 열린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전체 회의실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2022.04.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퇴임 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구성을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장은 오는 29일 퇴임한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박병석 의장은 약속한 사개특위 구성을 퇴임 전 마무리하시라"며 "그렇지 않다면 저는 복당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장은) 예견된 검찰 독재를 방치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내 강경파인 '처럼회' 소속 초선인 김 의원은 앞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치 과정에서 중재안을 제시한 박 의장을 비판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법무부 산하 인사정보관리단 신설과 관련,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법무부에서 공직자 인사검증을 하면 위법"이라며 "법무부가 아니라 위법부, 탈법부, 범법부, 파법부가 된다"는 글도 게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