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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탄희 "박지현 개인의견 치부 말자…선거 후 즉시 쇄신"

등록 2022.05.26 17:23:03수정 2022.05.26 17: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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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목소리, 미래지향적 논의 위한 계기로"

"지성·야성으로 무장한 신뢰받는 야당으로"

"尹정부 독단 견제할 최소한 힘 남겨달라"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2.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지방선거 종료 즉시 당을 쇄신하고 당의 가치와 지향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박지현 비상대책위원장의 목소리도 개인 의견으로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인 논의를 위한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고 했다.

박 위원장이 제안한 586 용퇴, 팬덤정치 극복 민주당 쇄신방안을 놓고 내분이 벌어진 와중에 당 쇄신에 목소리를 보탠 것이다.

이 의원은 "우리는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며 "잠시 길을 잃고 표류하는 것으로 보이더라도, 우리는 다시 그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을 어떻게 재생산이 가능한 정당으로 만들어갈 것인지, 어떻게 당내 민주주의와 다양성을 보장하면서도 동시에 윤석열 정부에 대항할 강력할 능력을 갖출 것인지의 대안 논쟁으로 이끌어갔으면 한다"며 "지성과 야성을 무장한 견제 세력으로서 '신뢰받는 야당 민주당'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버릴 목소리도, 무시할 의견도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이라는 큰 산에 함께 하는 우리는 하나입니다. 흙 한 줌, 풀 한 포기 버리는 산은 없다"면서 단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유권자들을 향해 "우리는 언제나 민생과 개혁이 먼저인 정당이었다. 주민들의 삶과 밀착된 이슈들에서는 더 그랬다"며 "김대중 대통령이 13일의 단식으로 지방자치제도를 처음 확보해냈고, 그 지방자치제도를 통해 행정을 투명화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냈다.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생리대, 공공산후조리원, 지역화폐 공급 등의 민생정책을 현실화했다"고 어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연이은 공약파기와 퇴행적 인사, 검찰을 통한 인사검증장악 논란에서 보듯이, 이대로 가면 윤석열 정부는 독단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그 독단을 견제할 최소한의 힘을 민주당에게 남겨달라. 지지자분들께는 정말로 면목이 없지만, 반드시 투표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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