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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 "과학 기반한 방역체계 준비"

등록 2022.05.26 18: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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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소감문 배포 통해 "오랜 현장경험 바탕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인선을 했다. 사진은 김승희 전 의원.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보건복지부 장관에 대한 인선을 했다. 사진은 김승희 전 의원.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05.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윤석열 정부 새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승희 전 국회의원은 26일 "과학적 근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방역 및 의료대응 체계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배포한 소감문을 통해 "그동안 보건의료 분야에서 오랜 기간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지식과 현장경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정적인 일상회복, 새로운 변이나 또다른 감염병에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새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김 전 의원을 지명했다. '아빠찬스' 논란이 불거진 정호영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자진 사퇴한 이후 사흘 만이다.

김 후보자는 "지속되는 코로나19 등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새 정부의 첫 복지부 장관으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제가 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되면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취약계층을 촘촘하고 두텁게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노후소득보장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확대, 보육·돌봄·간병과 같은 사회 서비스의 수요·공급 확충과 내실화 등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그는 또 "필수의료 강화,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통해 국민 건강을 향상시키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잘 살펴 국회는 물론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을 위한 보건복지 정책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상세히 말씀드리고 서로 다른 의견들을 경첨하며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청문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이번 주까지는 일정 정리 등으로 사무실에 나오지 않고 오는 30일부터 공식 출근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출신으로 20대 국회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2019년 10월 복지부 국정감사 당시 이른바 '문재인 대통령 치매'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본인이 직접 심의 의결한 대통령기록관 건립 보도에 화를 냈다'고 거론한 뒤 "치매와 건망증은 의학적으로 다르다고 하지만 치매의 초기 증상으로 건망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해 국감이 파행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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