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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 정치 끝내야…'조박해'·이낙연이 이끌면 달라져"

등록 2022.05.26 18:3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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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지자라면 계양에서 李 끝내야"

"냉정하게 李 방탄출마로 국민분노 표출"

"李 당선되면 '방탄국회' 매일 뉴스일 것"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들께 드리는 말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을 향해 "민주당이 정말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길 바라는 민주당 지지자라면 이번에 계양에서 이재명 후보의 정치여정을 끝내게 해야 한다"며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낙선해야 민주당이 바뀔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적은 뒤 "그 뒤에 '조박해(조응천 박용진 김해영)' 의원들이 전면에 설 수도 있고, 이낙연 전 총리 같은 분이 당을 이끌면 느낌이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와 당 주류의 지지층 결집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고 "두서 없이 나설 것이 아니라, 이번 지방선거는 냉정하게 이재명 후보의 성급하고 명분 없는 '방탄 출마' 강행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표출되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4일에도 박지현 위원장의 사과 발표에 대해 '이재명 위원장 공천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며 "민주당의 과오 정정은 불가능하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 이날 글은 거기서 한 걸음 나아가 민주당 지지층이 이 위원장에게 투표하지 않아야 한다는 전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혹시라도 이 후보가 원내에 진입하면, 수사받는 이 후보를 '방탄'치느냐 마느냐를 가지고 민주당이 1~2년은 시달릴 것"이라며 "미래를 보시라. 이 후보가 당선된 유니버스에서 대장동 수사, 초밥 수사가 들어오면 민주당이 어떤 곤란함에 빠질지. '방탄 국회' 소집 여부가 매일 뉴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전날에도 "오히려 김해영 전 의원 같이 대중적으로 이미지가 좋고 바른말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 정치인들이 선거를 이끌었다면 조금 달랐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분들에게 공간을 민주당에서 바로 만들지는 않을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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