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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1분기 매출 9% 증가…증가율 상장 후 최저

등록 2022.05.27 09: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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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순손실 3조원 달해…"코로나19 타격"

[베이징=AP/뉴시스]지난해 12월13일 베이징의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의 사무실 앞을 마스크를 쓴 한 중국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2022.2.18

[베이징=AP/뉴시스]지난해 12월13일 베이징의 전자상거래 회사 알리바바의 사무실 앞을 마스크를 쓴 한 중국 여성이 지나가고 있다. 2022.2.18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분기 연속으로 2014년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041억위안(약 38조462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매출이 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분기 순손실은 162억위안(약3조198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손실은 55억위안 규모였다. 알리바바는 상장 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를 이유로 들었다.

알리바바의 분기별 매출 성장이 2014년 상장 이후 최소폭을 기록했으나 팩트셋이 조사한 전문가들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주가는 14% 넘게 뛰었다.

알리바바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중국을 강타한 이후 공급망과 물류 장애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코로나19가 발생한 도시가 중국 소매 시장의 절반을 넘게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는 최근 몇년과 달리 코로나19 사태 불확실성을 이유로 실적에 대한 전망치를 내놓지 않았다.

알리바바 측은 "통제할 수 없고 예측하기 어려운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와 불확실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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