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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이어 자매까지 해군 됐다…3남매 해군 가족 탄생

등록 2022.05.27 11:12:26수정 2022.05.27 11:5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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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제132기 사관후보생 임관식 개최

363명 임관…해군 225명, 해병대 138명

[서울=뉴시스] 자매가함께임관.남동생까지3남매해군가족. 김유미 소위와 김성희 소위, 김정대 하사. 2022.05.27. (사진=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자매가함께임관.남동생까지3남매해군가족. 김유미 소위와 김성희 소위, 김정대 하사. 2022.05.27. (사진=해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3남매 해군 가족이 탄생했다.

해군은 27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이성열(중장) 해군사관학교장 주관으로 제132기 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개최한다.

임관 인원은 363명이다. 해군 225명(여군 31명 포함)과 해병대 138명(여군 23명 포함)이다.

신임 장교들은 지난 3월14일 입영해 11주 동안 훈련했다. 이들은 임관식 후 병과별 초등 군사 교육을 마치고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이날 임관한 김유미 소위와 김성희 소위는 자매 해군이다. 이미 부사관으로 복무 중인 남동생 김정대 하사(2018년 임관, 부259기)까지 3남매가 해군이 됐다. 해군 수병으로 전역한 아버지 영향을 받았다는 3남매는 이제 모두 해군 간부가 돼 바다를 지킨다.

맏언니 김유미 소위는 "동생과 함께 해군 장교라는 꿈을 이루게 돼 기쁘다"며 "끈끈한 가족애과 전우애를 바탕으로 어떠한 임무라도 자신감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날 임관한 최규리 소위 역시 오빠에 이어 해군장교로 임관했다.

최 소위 오빠 최규철 대위(2019년 임관, 학군 64기)는 현재 잠수함 이범석함에서 근무 중이다. 이범석함이 임관식을 축하하기 위해 해사 앞바다에 전개함에 따라 최 대위는 해상에서 동생 임관을 축하했다.

최규리 소위는 "해군 장교가 되기까지 오빠는 물론 해군사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 중인 작은아버지(대령 최창묵)의 응원과 조언이 큰 힘이 됐다"며 "해군에 도움이 되는 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관후보생(OCS) 제도는 해군·해병대 장교가 되기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1948년 처음 도입됐다.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출신 장교는 현재까지 2만4400여명(제132기 임관장교 포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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