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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컨트롤타워' 중앙전문병원, 美공병단부지 건립

등록 2022.05.27 11: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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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동 미군 공병단부지…2027년 완공 목표

코로나 재유행·신종 감염병 주기적 발생 대비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5.2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신종 감염병 발생 등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부지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앞서 복지부는 감염병 유행 위기에 따라 중앙 및 지역의 의료대응 컨트롤타워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2017년 국립중앙의료원을 중앙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 이후 5개 권역별로 감염병전문병원을 선정한 바 있다. 

복지부는 향후 코로나19 재유행 및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인 발생에 대비해 단순한 임상 진료 기능 이상의 선제적·체계적 위기관리 기능을 수행할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감염병 예방 및 의료대응 총괄 조정·관리 역할을 하게 된다. 병원은 서울특별시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부지에 신축할 계획이다. 당초 서초구 원지동으로 신축계획을 추진했으나 소음기준 부적합으로, 접근성이 좋은 미군 공병단부지로 이전계획을 변경했다고 한다.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은 국립중앙의료원에 설치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감염병환자의 다학제 진료 등 배후진료 지원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국립중앙의료원도 같은 부지로 이전·신축, 800병상 규모로 확대된다. 현재 국방부로부터 부지 매입절차를 진행 중이고 매장문화재조사, 환경정화 등 부지 정비를 추진 중이다.

아울러 지난 2021년 4월 고 이건희 회장 유족이 중앙감염병전문병원 건립 등 목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기부한 7000억원을 반영해 재정당국과 건립 규모 조정을 협의 중이다.

사업 적정성 재검토, 총사업비 조정 등 행정 절차를 거친 후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하반기 설계공모를 시작해 2024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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