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 신임 육군총장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 만들겠다"

"끊임없는 실전적 훈련, 즉시 임전 태세"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장성 진급 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5.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박정환 신임 육군 참모총장은 27일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이날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식을 열고 "훈련 또 훈련하는 육군을 만들기 위해 이순신 장군이 그랬던 것처럼 끊임없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Fight Tonight(즉시 임전 태세) 전투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정신 전력 강화, 전투 장비·물자의 기능 발휘, 과학적이고 실전적인 훈련 방법과 훈련장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총장은 "미래전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육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병력 집약적인 육군에서 4차 산업 혁명 기반의 과학 기술로 무장된 육군으로 체질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합동성과 첨단 과학 기술 기반의 미래 작전 수행 개념을 정립해 군 구조 최적화, 첨단전력 확보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제2 창군 수준의 강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방혁신 4.0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육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병들의 의식주, 의료 체계, 자기 계발, 양성 평등, 안전 의식 등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권과 복지의 개선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며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해 지휘 체계를 확립하고 시대에 뒤처진 법규와 규정을 보완해 실사구시의 육군 문화를 행동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총장은 "굳건한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서 지금 당장, 그리고 미래에 적과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을 목표로 위대한 육군의 역사를 계승하고 시대적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영신 전 참모총장은 이날 이임식과 전역식을 끝으로 군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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