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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찾아간 가세연, 3개월 수익정지…"괴롭힘으로 규정"

등록 2022.05.27 15: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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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민 취재 '괴롭힘'으로 규정해"

"당장 24명 직원 있는 가세연 운영 막막"

"가세연에 어떤 위기 오더라도 싸울 것"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인터뷰를 시도했다가 '괴롭힘'을 이유로 유튜브로부터 수익창출 정지 조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가세연 김세의 대표는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가로세로연구소가 위기"라며 이같이 사실을 밝혔다.

그는 "가로세로연구소 수익이 정지됐다"며 "지난주 목요일 유튜브는 가세연에 일주일 방송 중지 처분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유는 조국 딸 조민의 의사 활동 취재 때문"이라며 "유튜브는 이 취재 활동을 '괴롭힘'으로 규정하고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가세연은 현재 수익창출이 정지돼 3개월 뒤인 8월17일 부터 수익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가세연에게는 큰 위기"라며 "당장 24명의 직원들이 있는 가세연이 수익 없이 어떻게 운영될지 막막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저는 반드시 가세연을 지켜낼 것"이라며 "5년 전에도 이 같은 위기가 있었지만 끝까지 가세연을 지켰다"고 밝혔다.

이어 "5년 전 강용석 소장이 말도 안되는 사건으로 어이없이 구속돼 무려 6개월이나 감옥에 있었을 때 어떤 이들은 가세연과 저의 미래에 대해 저주 섞인 폭언까지 하며 가세연을 떠나기도 했다. 수익이 거의 나오지 않아도 저는 직원들 월급을 단 하루도 미룬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부모님과 친인척들에게 돈을 빌려가며 직원 월급은 반드시 전달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강 변호사가 감옥에 있을 당시) 거의 6개월 가량 월급 없이 힘들게 지내면서 그렇게 홀로 쓸쓸하게 가세연을 지켰다. 앞으로도 가세연은 어떠한 위기가 있더라도 당당히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가세연 김 대표와 강 변호사는 지난달 18일 조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동의 없이 영상을 촬영하고, 조씨의 거듭된 인터뷰 거부 의사에도 인터뷰를 진행해 논란이 됐다. 또 김 대표가 조씨를 두고 "약간 떨린다. (조민씨가) 예쁠까봐" "떨리더라고요. 키도 크고 예뻐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이 가중됐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이를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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