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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우파 '깃발 행진' 강행…동예루살렘 긴장 고조

등록 2022.05.28 02:02:54수정 2022.05.28 05: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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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총리, 시위대 행진 경로 지지

하마스 "행사 강행시 다른 전쟁 촉발할 것"

[예루살렘= AP/뉴시스] 이스라엘의 극우파 크네세트 의원인 이타마르 벤그비르(가운데_와 극우파 국기 시위대가 4월 20일 예루살렘에서 5월29일의 국기행진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극우단체의 국기행진이 동예루살렘의 이슬람지역을 통과하면서 충돌이 빚어져 지난 해에는 가가지구의 11일간 대전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예루살렘= AP/뉴시스] 이스라엘의 극우파 크네세트 의원인 이타마르 벤그비르(가운데_와 극우파 국기 시위대가 4월 20일 예루살렘에서 5월29일의 국기행진에 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 극우단체의 국기행진이 동예루살렘의 이슬람지역을 통과하면서 충돌이 빚어져 지난 해에는 가가지구의 11일간 대전쟁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이스라엘 우익단체이 올해에도 ‘깃발 행진’을 강행하기로 하면서 동예루살렘에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우익 유대인들은 29일로 예정된 깃발 행진 행사를 강행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우익의 깃발 행진은 1967년 3차 중동전쟁(일명 6일 전쟁) 승리로 요르단의 영토였던 동예루살렘을 장악한 것을 기념하는 '예루살렘의 날'에 열린다.

이스라엘 국기를 들고 예루살렘의 구시가지를 행진하는 이 행사는 우파 입장에서는 축제지만, 동예루살렘을 빼앗긴 팔레스타인이나 아랍권 입장에서는 치욕이자 도발이다.

작년 이 행사는 11일간의 전쟁을 촉발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250명의 팔레스타인인과 13명의 이스라엘인이 사망했다.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다마스쿠스 게이트로 진입해 무슬림 지구를 통과하는 행진 경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하마스는 깃발 행진을 강행할 경우, 또다른 전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경고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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