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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25일 발사 특이 궤도 포함…재진입 실험일 수도"

등록 2022.05.28 06:37:35수정 2022.05.28 07: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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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 상승·하강…정보 평가 여전히 예비적 단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3발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힌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05.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이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3발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힌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05.25. [email protected]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북한의 지난 25일 발사 일부 목표가 대기권 재진입 시험이었을 수 있다는 미국 정보당국 분석 보도가 나왔다.

CNN은 27일(현지시간) 세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 "미국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번 주 초 미국이 전에는 보지 못한 성질을 포함한 탄도미사일을 실험했는지를 파악하려 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조 바이든 대통령 한·일 순방 직후인 25일 동해 쪽으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탄도미사일 등을 혼합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미국은 여전히 발사를 분석 중이다.

CNN은 당국자들을 인용, "북한의 25일 세 번의 탄도미사일 발사 중 하나는 특이한 궤도를 비행했다"라며 두 명의 당국자가 해당 비행경로를 "이중의 호(double arc)"라고 묘사했다고 전했다.

해당 미사일은 두 차례에 걸쳐 상승과 하강했다고 한다. CNN은 "이 궤도는 미사일을 발사한 후 목표물에 도달하기 위해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역량을 시험하는 게 목적이었다는 점을 시사할 수 있다"라고 했다.

특히 미사일의 두 번째 상승·하강 패턴은 주 미사일에서 분리된 재진입 비행체였을 수 있다고 CNN은 전했다. 다만 해당 비행이 실제 계획된 대로 이뤄졌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CNN은 당국자들을 인용, "세 가지 시험 발사에 대한 미국 정보 당국의 평가는 여전히 예비적 단계"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여전히 이를 여러 차례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분류하고 있다"라며 "여전히 정보를 파악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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