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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곡물 절반 묶여…7월 재앙 다가온다"

등록 2022.05.28 14:55:12수정 2022.05.28 16: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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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2.5.23.

[다보스=AP/뉴시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3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화상으로 연설하고 있다. 2022.5.23.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항구 봉쇄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량의 절반이 묶여 있다고 말했다.

2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외교정책 싱크탱크에서 연설을 통해 "많은 국가들이 전년도 (식량) 재고가 고갈되는 7월이 되면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엔이 올해 기아 전망으로 추정한 4000만여명이 "보수적"이라며 재앙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매년 수천만톤을 수출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크고 신뢰할 수 있는 식료품 수출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러시아가 흑해와 아조프해 항구를 봉쇄해 2200만톤의 곡물이 묶여 있다면서 "현재 해외에 필요한 곳으로 보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제 시장에서 이같은 곡물 손실 영향이 이미 곡물 및 기타 식품 가격의 치명적인 급등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글로벌 식량 위기가 계속해서 악화할 경우 대규모 기아가 발생할 것이라며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곡물 방출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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