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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민송, 6년 9개월 만의 정상 도전…E1 채리티오픈 선두

등록 2022.05.28 18: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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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서

[서울=뉴시스]하민송.(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하민송.(사진=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7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무관의 설움을 날릴 수 있을까.

지금까지 행보는 나쁘지 않다.

하민송은 28일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0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우승 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를 적어낸 하민송은 공동 2위 그룹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2015년 8월23일 보그너 MBN 여자오픈을 통해 투어 첫 승을 신고한 하민송은 이후 7년 가까이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지한솔에게 막혀 준우승에 만족했다.

하민송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의 깔끔한 샷을 선보였다. 첫 홀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갈 뻔할 정도로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위기 없이 라운드를 마쳤다.

하민송은 "큰 위기 없이, 보기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게 만족스럽다. 버디 찬스가 더 많이 있었는데 다 넣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돌아봤다.

2라운드 호성적으로 잠시 잊고 있었던 우승 열망도 깨어났다.

"솔직히 대회 전까지 욕심이 있었는데, 1라운드 끝나고 힘들겠다고 생각했다"는 하민송은 "오늘 좋은 등수로 마무리했으니 최대한 욕심을 부려보겠다"며 3라운드 선전을 다짐했다.

서연정 등 4명의 선수들이 하민송을 1타차로 추격, 최종 라운드 혈투를 예고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지한솔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날 1타를 잃어 전날보다 순위는 떨어졌지만 하민송과의 격차가 2타에 불과해 마지막 날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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