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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도심 곳곳서 대규모 집회 열려…화물연대, 1만2000여명 총파업 결의

등록 2022.05.28 17:10:54수정 2022.05.28 17: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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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책은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아"

"물가인상, 화물노동자에게 그대로 전가"

다음달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 선언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숭례문 앞에서 운송료 인상,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촉구하며 개최한 화물연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5.2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숭례문 앞에서 운송료 인상,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촉구하며 개최한 화물연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5.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노동계가 28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파업 등 총력 투쟁을 결의하는 집회를 잇달아 개최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이날 오후 2시께 숭례문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었다. 세종대로 2차선 도로를 막아선 이들은 주최측 추산 1만20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봉주 화물연대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가폭등으로 인해 경유가는 리터당 2000원을 넘어섰는데, 정부의 대책은 생색내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며 "2배 넘게 오른 요소수 가격과 물가인상은 화물노동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화물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무기한 전면 총파업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기름값 급등에 따른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다음달 7일 0시부터 무기한 총파업 돌입을 선언한 바 있다.

이들은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운송료 인상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확대 및 산재보험 확대 등을 주요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숭례문 앞에서 운송료 인상,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촉구하며 개최한 화물연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5.28.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조합원들이 2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숭례문 앞에서 운송료 인상,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촉구하며 개최한 화물연대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05.28. [email protected]



이날 오후 1시에는 서울역 12번 출구 앞에서 공공부문 자회사 노동자 직접고용 등을 주장하는 민주노총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들은 전날부터 3일간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

공공운수노조는 "새 정부 국정 과제에서는 비정규직의 '비'자도 찾아볼 수 없다"며 "파업에 나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윤석열 정부의 비정규직 문제 외면을 규탄하고, 종합적인 비정규직 대책 수립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결의대회 직후에는 대통령 집무실 인근 삼각지역으로 이동해 '비정규직 철폐 투쟁 문화제'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민주일반연맹) 환경미화 노동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신용산역 앞에서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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