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인천연안 바닷물서 비브리오패혈증균 첫 검출

등록 2022.05.29 09:12: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사진= 인천시청 제공)

(사진= 인천시청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는 지난 24일 소래포구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병원성 비브리오균 감시사업 운영을 통해 나타났다.

비브리오패혈증균은 5~10월 사이 18℃ 이상의 수온과 적절한 염분 농도가 유지될 시 증식이 활발하게 일어날 수 있어 환자 발생을 완전히 차단하기 어렵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2명(인천 4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지난 4월 첫 번째 확진 환자 발생 이후 총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임상증상은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등 진행 속도가 빨라 신속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치사율이 50% 전후에 이르는 위험한 감염병으로 고위험군(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 환자 등)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또 바닷물이 닿았을 때는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는 등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와 따뜻해진 날씨로 바다를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고위험군은 예방수칙 준수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