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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사이버 중고거래 사기 매년 증가…올 상반기 1345건

등록 2022.05.29 09:30:00수정 2022.05.29 09: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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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 10월까지 집중 단속 운영중

"사이버캅 앱으로 번호 사전 확인해야"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안성수 기자 = 충북지역 내 사이버 중고 거래 사기가 여전히 기승하고 있다. 발생 건수가 지난해 대비 40% 이상 증가해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지역에서 사이버 중고 거래를 빙자한 사기 건수는 총 1345건으로 지난해(940여건) 대비 43% 늘었다.

충북 중고 거래 사기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년간 도내 관련 사기 발생 건수를 보면 2019년 3454건, 2020년 4470건, 2021년 4507건 등이다.

충북경찰은 오는 10월까지 사이버상 중고 거래 사기 집중 단속을 운영 중이다.

물품거래사기·게임사기는 각 경찰서 사이버팀을 중심으로, 대규모·조직적 물품 거래사기는 도 경찰청 사이버경제팀에서 집중수사를 전담하고 있다.

중요 사건의 경우 도경찰청 수사팀으로 이관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물건을 판매하겠다고 접근한 뒤 피해자 39명에게 돈만 편취해 달아난 A씨를 지난 18일 구속했다.

지난 6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에어팟을 15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올려 14명을 상대로 1억4155만원을 받고 달아난 피의자를 붙잡은 사례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저렴한 판매 광고나 글은 사기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사이버캅' 앱을 통해 상대방의 연락처와 계좌번호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상대방 계좌 선입금 방식보다는 안전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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