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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은"…다수당 국힘 후보 다수 물망

등록 2022.06.06 11: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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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은"…다수당 국힘 후보 다수 물망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에서 충북도의회 다수당이 되면서 누가 제12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 의장에 선출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선거에 뽑힌 충북도의원은 지역구 31명과 비례대표 4명을 합해 35명이다.

국민의힘은 비례 2명을 포함해 28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4년 전 패배를 설욕하며 제1당의 지위를 회복했다.

제11대 도의회 다수당이던 더불어민주당은 7명(비례 2명)이 당선되는 데 그쳐 다수당 사수에 실패했다.

이 같은 결과로 오는 7월 출범하는 제12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자리는 당연히 국민의힘 몫이 됐다.

그동안 의장은 다수당이 맡았다.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해 후보를 낸 뒤 교황선출 방식의 무기명 투표로 의장을 뽑았다.

소수당 소속 의원도 도전할 수 있으나 다수당이 과반이 넘는 의결권을 가져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국민의힘 의장 후보로 여러 명이 거론된다. 3선 이상이 단 한 명도 없는 데다 대부분 초선이어서 예전과 달리 후보가 많다.

도의원 당선자 28명 중 초선은 비례를 포함해 22명이다. 재선이 최다선으로 6명이다. 이옥규(청주5)·김국기(영동)·오영탁(단양) 도의원은 연임에 성공했다.

나머지 임병운(청주7)·박봉순(청주10)·이양섭(진천2) 당선자는 4년 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재입성한 징검다리 재선이다.

도의회 안팎에선 이들이 도의회 전반기뿐 아니라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6명 외에 초선이지만 당내 기반이 튼튼한 황영호(청주13) 당선자가 전반기 의장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황 당선자는 충북도의원 선거에서 최고 득표율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2006년 청주시의원에 처음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통합 청주시의회 초대 후반기 의장도 역임했다.

4년 전 청주시장 선거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현재 국민의힘 충북도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충북도의원 당선자들은 오는 9일 도당에서 상견례를 한다. 이 자리에서 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선출 등에 대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로 확실하게 거론되는 당선자는 없다"면서 "국민의힘 당선자들이 상견례를 한 후 출마 후보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12대 충북도의회는 다음 달 1일 임시회를 열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사흘 뒤 5개 상임위원장을 선임해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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