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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빠졌던 갯벌에 또…이번엔 1억 랜드로버 디펜더

등록 2022.06.15 15:17:10수정 2022.06.15 16: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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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민 인턴 기자 = 인천 옹진군 갯벌에서 SUV 차량이 빠지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지난 6일 전기차 EV6가 빠져 화제 된 지 불과 2주 만이다.

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SUV 차량이 갯벌에 빠져있는 사진이 퍼졌다. 사진 속 차량 바퀴는 갯벌에 반쯤 파묻혀 있으며 운전자는 앉아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작성자는 "최근 EV6 차량이 빠진 선재도 도로에 랜드로버 디펜더가 빠졌다"며 "선재도 선재로 95길 지나가시는 분들은 조심해야겠다. 해당 도로는 상습사고 구간이라 인천시에서 손을 봐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갯벌에 빠진 자동차는 랜드로버 디펜더 모델로, 가격은 8000만원에서 1억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6일에는 기아 EV6 차량이 갯벌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에 따르면 운전자와 동승자는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지난 6일 전기차 EV6가 갯벌에 빠져 침수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서울=뉴시스]지난 6일 전기차 EV6가 갯벌에 빠져 침수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해당 갯벌은 인천 옹진군 선재도에서 측도로 넘어가는 길목으로, 갯벌 한가운데 도로가 있다. 선재로95번길로 불리는 이 도로는 폭 8m, 길이 700m로 선재도와 측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길이다. 만조에는 바닷물에 잠겨 있다가 물이 빠졌을 때만 차량이 통행할 수 있다.

사고가 빈번한 지점은 도로 중간에 있는 우측 길 끝부분인데, 일각에서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길이 이어져 있다고 생각해 무심코 갯벌로 진입했다가 차량이 빠졌을 거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옹진군 측은 "물에 잠기는 도로 여건을 고려하면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물이 빠졌을 때만 통행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판을 선재로95번길 양 끝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언론에 입장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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