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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양키스 상대로 팀 노히터…하비에르, 7이닝 13K

등록 2022.06.26 10: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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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2003년 이후 19년 만에 양키스에 두 번째 팀 노히트 노런

[뉴욕=AP/뉴시스]뉴욕 양키스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합작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이언 프레슬리, 포수 마틴 말도나도, 헥터 네리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2022.06.26.

[뉴욕=AP/뉴시스]뉴욕 양키스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합작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라이언 프레슬리, 포수 마틴 말도나도, 헥터 네리스, 크리스티안 하비에르. 2022.06.26.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최강'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팀 노히트 노런을 작성했다.

휴스턴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경기에서 안타와 득점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지 않고 3-0으로 이겼다.

선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가 7이닝 1볼넷 13탈삼진 무실점 눈부신 역투로 대기록의 발판을 놨다. 투구 수는 115개. 최고 구속 96.3마일(약 155㎞)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너클 커브 등을 활용해 양키스 타자들을 잠재웠다.

2015년 휴스턴과 1만 말러(약 1300만원)의 계약을 맺고 2020년 빅리그에 데뷔한 하비에르는 2019년 9월25일 게릿 콜의 14탈삼진 이후 휴스턴 선발로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낸 투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하비에르의 완벽한 스타트 이후 구원 투스들도 쾌조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두 번째 투수 헥터 네리스는 1이닝 2볼넷 무실점, 라이언 프레슬리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마무리 지었다.

투수들이 힘을 낸 동안에도 6회까지 침묵을 지키던 휴스턴 타선은 뒤늦게 터졌다.

7회 J.J. 마티에비치의 솔로포로 선제점을 뽑고 8회 호세 알투베의 1점 홈런으로 한 점을 더 보탰다. 9회 율리예스키 구리엘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는 휴스턴 마운드에 꽉 막혀 고개를 떨궜다.

양키스 선발 콜은 7이닝을 4피안타(1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책임지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는 1958년 이후 두 차례 노히트 게임을 당했는데, 상대는 모두 휴스턴이었다.

2003년 6월12일 양키스는 6명의 투수가 이어던진 휴스턴에 노히트 노런을 당했다. 19년 만에 또 한 번의 노히트 굴욕을 선사한 것도 휴스턴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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