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주 무대는 '제천비행장'

등록 2022.06.26 10:02: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규모 오케스트라 '필름콘서트' 주목

제천비행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비행장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뉴시스] 이병찬 기자 = 청풍호반를 배경으로 펼쳐지던 한여름 음악영화의 향연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주 무대를 제천비행장으로 옮긴다.

26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영화음악 페스티벌 제18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식 등 메인행사를 제천시 모산동 제천비행장에서 열기로 했다.

지난해 군사시설에서 해제되면서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제천비행장은 넓게 펼쳐진 활주로가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다.

올해 음악영화제의 슬로건 '아 템포(a tempo)'는 본래의 빠르기로라는 뜻을 가진 음악 용어다. 음악영화제가 가진 축제의 정체성과 원래 일상의 템포로 돌아가 축제의 즐거움을 누리자는 의미를 담았다.
 
'라라랜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스페셜콘서트, 영화에 삽입된 음악을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로 들으며 영화를 관람하는 필름콘서트가 기대를 영화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ET 필름콘서트가 제천비행장에서 열리고 의림지무대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과 유지태, 이영애 주연의 영화 '봄날은 간다' 필름콘서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필름콘서트에는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참여한다. 저스틴 허위츠 스페셜콘서트에는 66인조 오케스트라와 16인조 재즈 빅밴드가 협연한다.

이와 함께 엄선된 음악영화와 장르별 최고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라이브 무대 '원 썸머 나잇'도 한층 더 강력해진 라인업과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음악영화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모습을 벗어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주 무대를 제천시 모산동에 위치한 제천비행장으로 옮겼다"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필름콘서트는 영화제 기간에 초연한 뒤 수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올해 음악영화제는 8월11~16일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