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행안부, '경찰통제' 자문위 권고안 입장 내일 발표

등록 2022.06.26 11:44:22수정 2022.06.26 14:39: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이상민 행안장관 직접 설명…일정 하루 앞당겨

[서울=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경찰청을 방문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면담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창룡 경찰청장.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경찰청을 방문해 김창룡 경찰청장과 면담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창룡 경찰청장.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오는 27일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자문위)가 발표한 경찰 통제 권고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밝힌다. 당초 예정된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27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문위 권고안에 대한 행안부 입장과 경찰업무조직 신설 등 향후 추진계획을 직접 발표한다.

이 장관은 당초 28일 오후 출입기자단 상견례 겸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찰 반발이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 속에서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까지 발생해 악화일로로 치닫는 여론을 추스리고 내부 조직을 다잡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입장을 밝히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문위는 지난 21일 경찰지원조직 신설, 조직 및 지휘 규칙 제정, 인사제청권 실질화 등 행안부의 경찰 통제를 강화하는 방향의 권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국민의 합의 없는 권고안은 역사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는 비판적 평가와 함께 경찰 내부의 거센 반발로 이어졌다. 그러나 당시 이 장관은 국외 출장 중이었고 귀국 후에도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과 정부의 향후 계획을 밝히지 않아 수많은 궁금증이 쏟아졌다.

또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기문란' 발언에 이어 이 장관이 추가 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던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관계자는 "자문위 권고안 발표에 대한 정부의 향후 계획을 소상히 알려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려는 차원"이라며 "28일 오후 간담회도 예정대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계속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