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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대상지 18곳 선정

등록 2022.06.27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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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협재·태안 어은돌 마을 등 11개 어촌마을 탈바꿈

[서울=뉴시스] 제주 협재권역 사업계획도.

[서울=뉴시스] 제주 협재권역 사업계획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2023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대상지로 제주시 협재권역 등 전국의 총 18곳(어촌마을 11곳·7개 시군)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소득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어촌지역에 복지시설, 수익시설 등을 만들어 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사업 설계 과정부터 참여하고, 시설물 건립 후 운영도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담당하는 등 마을주민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해수부와 지자체는 최근 5년간 총 89개 어촌마을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4171억원(국비 2920억원·지방비 1251억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주민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행복한 삶터 조성' ▲지역자원을 활용한 특화산업을 발굴하고 소득사업을 추진하는 '다(多)가치 일터 조성' ▲ 지역민 역량강화교육 등을 지원하는 '시·군 역량강화' 사업 등 3개 유형으로 사업을 새로 추진한다.

해수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사업 참여 어촌마을을 모집했고, 서류 및 현장평가를 거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협재권역 등 18곳을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들 어촌 마을 중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 대상지와 다(多)가치 일터 조성 사업대상지에는 최대 5년 간 총 482억원의 국비(지방비 207억원)가 지원된다. 강원 삼척시, 충남 태안군 등 시·군 역량강화 사업 대상지에는 1년간 총 9억원이 지원된다.

행복한 삶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제주 협재권역'은 평생교육센터, 협동상생 복지센터, 공동생활복지주택 등을 조성해 '쉼과 삶, 일이 하나가 되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전남 완도군 금빛안권역'은 섬마을에 에너지 공동 공급망을 구축하고 공동목욕탕과 복지센터 리모델링을 통해 주민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는 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다(多)가치 일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충남 태안군 어은돌 마을'은 어은돌 해수욕장 내에 독살 체험장을 복원하고 해상 낚시터를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의 해양레저 리조트 마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경북 울릉군 평리마을'은 기암절벽, 원시림 등 우수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높이 560m, 길이 2.2㎞에 이르는 모노레일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태경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과장은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마을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사업으로 어촌 공동화 등 우리 어촌이 당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를 극복하고, 어촌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해수부는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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