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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당' 방송 전부터 삐걱…서인국 "한계없다" 자신

등록 2022.06.27 15: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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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서인국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서인국 주연 KBS 2TV 월화극 '미남당'이 시작 전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제작사 피플스토리컴퍼니와 스태프들은 근로기준법 위반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쌓인 상태다. 스태프 10여 명을 해고한 것과 관련해서도 공방이 벌어졌다.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는 사태 해결 때까지 방영 중단을 요구했지만, KBS에서 예정대로 전파를 타게 됐다. 구설을 딛고 전작인 '붉은단심'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서인국은 27일 미남당 제작발표회에서 '너를 기억해'(2015) 이후 7년 여만에 KBS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와서 반갑다. 오랜 친구를 만난 느낌"이라며 "(너를 기억해에 이어) 이번에도 프로파일러 역을 맡았는데 결이 다르다. 직업만 같고 다른 인물이다. 시청자들에게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연서 역시 '넝쿨째 굴러온 당신'(2012) 이후 10여 년만의 KBS 드라마 출연이다. "데뷔도 KBS에서 했다. 넝쿨당은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작품"이라며 "(KBS에) 오게 돼서 기쁘고 친정에 온 것 같은 기분"이라고 했다.
서인국(왼쪽), 오연서

서인국(왼쪽), 오연서

이 드라마는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 '남한준'(서인국)의 미스터리 코믹 수사극을 그린다. 오연서는 3년차 강력반 형사 '한재희'로 분한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2020) 고재현 PD와 '군주-가면의 주인'(2017) 박혜진 작가가 만든다.

서인국은 "전직 프로파일러이자 현직 박수무당"이라며 "진짜 무당이 아니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무당으로 변신해 좌충우돌한다"고 귀띔했다. "천재 프로파일러 능력에 동생의 해킹 실력을 덧붙여 앞 사람을 프로파일링한다. 신내림을 받았나 착각할 만큼 말빨, 쇼맨십이 있다"며 "신당은 없어도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액팅을 더해 사람을 홀려버린다. 냉철하지만 감정 이입이 잘 되는 캐릭터라서 표현하는 데 한계를 두지 않았다. 최대까지 표현해 입체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고 PD는 "서인국씨가 아니면 누가 남한준을 맡았을까 싶다"면서 "본인 입으로도 낯 두껍게 '한계가 없다'고 하지 않느냐. 연기하면서 어미 처리, 눈빛 하나로 디테일하게 표현한다"며 극찬했다. 서인국 역시 "극본을 보면서도 '이건 나다'라고 생각했다"며 "난 한계가 없다. 서인국화 해서 표현하고 싶었다. 앞으로 못 할 것 같아서 꼭 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극중 박수무당 역을 맡은 만큼, 부채를 들고 시청률도 점쳤다. "최고시청률은 28% 본다"라고 한 뒤 이내 18%로 정정했다. "신령님이 두 자릿수를 알려준다"며 "목표 시청률을 달성하면 모든 배우들이 그룹 '룰라'의 '3! 4!'를 출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날 오후 9시5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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