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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북핵, 심각·근본 도전…국제 단합 목소리 중요"

등록 2022.06.27 15: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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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개발 통한 현상 변경 시도" 지적

"북한 언제든 핵실험해도 놀랍지 않아"

"정부 출범 한달 반, 공식 대남 입장無"

"도발 단호 대응, 대화 해결 입장 견지"

인권 언급도…"모든 일 찾아서 하겠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지난 2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6.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지난 2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6.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핵개발을 통한 현상 변경 시도에 대해 "매우 심각하고 근본적인 도전"이라면서 우리 정부 대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했다.

권 장관은 27일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안팎의 도전이 거셀수록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제사회의 일관된 지지가 더 절실하다"며 "도발은 용납하지 않되 대화로 이끌어 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중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그리고 팬데믹에 이은 경제위기까지 다양한 안보 위협이 중첩되고 있다. 국제 정세가 신냉전으로 접어들었다는 불안한 경보음도 계속 들린다"고 했다.

또 "북한은 이 틈새를 이용해 핵개발을 통한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며 "북한 비핵화와 남북 관계 정상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이뤄나가고자 하는 우리에게 이런 변화는 매우 심각하고 근본적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권 장관은 "북한은 최근 전원회의를 통해 강대 강, 대적 투쟁 등 강경 기조를 부각했고 언제든 핵실험을 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며 "정부 출범 한 달 반 가까이 지났음에도 과거와는 달리 공식적인 대남 입장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북한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상황은 점차 나아지고 있으나 장내성 전염병 확산 등 인도적 어려움은 지속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 향후 행보를 예단하긴 어렵겠지만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지난 2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6.2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지난 21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서울 남북회담본부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6.21. [email protected]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해선 원칙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며 "긴밀한 한미 공조를 통해 북한 도발을 실효적으로 억제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정부는 대화를 통해 모든 남북 간 현안을 해결해야 한단 확고한 입장을 견지 중"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교착된 남북 관계를 대화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일관된 노력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취임 후 수차례 밝힌 바 있듯 대북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지속할 것"이라며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역시 적극적으로 고려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세계시민의 보편적 권리인 인권 문제 역시 수단화하기보단 실질적 인권 증진에 주안점을 두겠다"며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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