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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난투극 후유증, 주먹 나눈 가담자들 대거 징계

등록 2022.06.28 1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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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대행은 10경기 출전 정지

[애너하임=AP/뉴시스]시애틀과 에인절스 선수단. 2022.06.27.

[애너하임=AP/뉴시스]시애틀과 에인절스 선수단. 2022.06.27.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격해진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주먹을 주고 받은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LA 에인절스 선수단이 무더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MLB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대행에게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시애틀 외야수 제시 윈커는 앞으로 5경기에 뛸 수 없다.

두 팀의 일원 중 MLB 사무국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이는 총 12명. 그만큼 전날의 난투극은 분명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시애틀과 에인절스는 2회초 에인절스 앤드류 완츠의 초구 91.1마일(약 147㎞) 패스트볼에 시애틀 제시 윈커가 왼쪽 엉덩이 부근을 맞음과 동시에 난투극에 돌입했다.

하루 전 에인절스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머리 쪽 사구를 당할 뻔 하면서 감정이 격해진 에인절스 선수단과 위협구에 이어 실제 공에 맞은 시애틀 선수들은 5분 넘게 혈투를 벌였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한 경기에서는 에인절스가 2-1로 이겼다.

MLB 사무국은 출전 정지로 두 팀에 처벌을 가했다. 시애틀 유격수 J.P. 크로포드는 5경기, 에인절스 투수 라이언테페라와 애드류 완츠는 3경기 동안 나서지 못한다. 손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에인절스 3루수 앤서니 렌던은 복귀 후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한다.  

전날 퇴장 당한 8명 중 MLB 사무국 징계를 피한 이는 스콧 서비스 시애틀 감독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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