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5G 모뎀칩 독자 개발 실패?…"내년도 퀄컴이 독점 공급"
궈밍치 전망…"2023년 아이폰 칩도 퀄컴이 100% 공급할 것"
[뉴욕=AP/뉴시스]뉴욕 브루클린의 애플 스토어. [email protected]
29일 IT업계에 따르면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근 조사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 5G 모뎀 칩 자체 개발이 실패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궈밍치는 "퀄컴은 100% 공급 점유율로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아이폰 신작의 5G 칩 독점 공급자로 남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당초 퀄컴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는 애플의 자체 칩이 탑재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자 2023년 아이폰 모뎀의 20%만 자사가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지난 수년간 애플은 퀄컴 의존도를 낮추고 이른바 '완전한 반도체 독립'을 실현하기 위해 독자 칩 개발에 몰두해왔다. 지난 2019년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부를 10억 달러에 인수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다만 궈밍치는 애플의 독자 칩 개발이 당장은 실패했더라도 계속해서 개발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