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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본 소매판매 117조원 3.6%↑..."휘발유 급등·행동제한 완화"

등록 2022.06.29 10:3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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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일본 소매판매 117조원 3.6%↑..."휘발유 급등·행동제한 완화"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5월 소매업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3.6% 늘어난 12조3880억엔(약 117조6885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5월 상업동태 통계(속보)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소매업 판매액이 휘발유 가격 급등, 코로나19 감염 완화에 따른 외출 증가로 백화점 판매 등이 회복하면서 3개월 연속 증대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3.3%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0.3% 포인트 상회했다. 계절 조정치로는 4월에 비해 0.6% 늘어났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이 전년 같은 달보다 55.3% 급증했다. 행동제한 완화에 더해 기온이 상승하면서 의류도 호조를 나타냈다.

편의점 판매액은 3.5% 증가한 1조78억엔에 달했고 드럭스토어가 1.6% 늘었다.

반면 홈센터는 3.9% 감소했고 대량 가전점도 3.3% 줄었다. 슈퍼마켓은 1.1% 축소했다.

재택근무와 가정식사 수요가 주춤하고 컴퓨터와 게임기, 가사가전 판매가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전체 9개 가운데 6개가 증가했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주유소 등 연료 소매업이 작년 같은 달보다 15.0% 늘며 15개월째 증가했다.

백화점을 비롯한 각종 상품 소매업은 20.7% 증가했다. 직물과 의복도 외출 증가와 기온 상승으로 여름철 의복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11.8% 증대했다.

의약품과 화장품 소매업 역시 5.0% 늘어나는 견조함을 나타냈다.

하지만 부품 공급제한이 계속되는 자동차 소매업 경우 10.1% 줄어 9개월 연속 감소했다.

경제통산성은 5월 소매업 판매 기조판단을 "완만히 회복하고 있다"로 상향 제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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