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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영상·영화산업 생태계 조성 '잰걸음'

등록 2022.06.29 13: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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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영화진흥 기본계획 수립 2개 분야 10대 과제 추진

독립영화제·여성영화제 보조금 지난해 비해 69% 증액

"영화제작 생태계 조성 거점으로 광주시네마테크 운영"

광주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시청 전경. (사진=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지역 영화인들의 진취적인 영화 제작환경을 마련하고 영상문화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올해 관련 지원사업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영상·영화진흥사업을 지속가능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향후 5년간의 과제와 실행계획을 담은 '광주 영상·영화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시와 학계, 연구원, 활동가들로 구성된 광주영상·영화진흥위원회 회의를 거쳐 마련됐으며, 광주지역 영화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영상영화 생태기반 구축과 안정화, 영상영화산업 활성화 등 2개 분야 10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영화 기획개발 지원을 비롯해 첨단 영상·영화제작 인력 양성과 취업 연계, 영화촬영지 데이터베이스화, 스튜디오와 시설 장비 현대화, 관리인력 충원, 실감 콘텐츠 기반 특수 영상영화제와 실감콘텐츠 마켓, 유명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실감콘텐츠 기획, 뉴미디어 콘텐츠 지원, 1인 영상 크리에이티브 육성 등이 주된 내용이다.

또 광주독립영화제와 여성영화제 등 양대 영화제에 대한 보조금 지원도 대폭 늘렸다.

양대 영화제 보조금은 1억3000만원에서 2억2000만원으로 69% 증액됐다. 지원 시기도 상반기로 앞당겨져 광주독립영화제의 경우 지난 23일부터 4일간 개최됐다. 11월 개최 예정인 광주여성영화제는 지난해보다 다양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광주독립영화관의 기능을 확대해 시네마테크로 조성키로 했다. 시네마테크는 일반적 개봉관과 달리 영화 관련 자료를 보존하고, 일반인들에게 공개해 자료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상영관이다.

강영구 시 문화산업과장은 "올해는 광주 영상·영화진흥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지역 영상·영화인들이 안정적 제작 환경에서 참신하고 우수한 영상·영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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