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조정부 전국조정대회서 2년 연속 '종합우승'

제48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서 남여대학부

[울산=뉴시스] 제48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남여대학부 단체 모습. 2022.06.30. (사진=UN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UNIST(울산과학기술원) 조정부가 전국대회에서 2년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 물위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30일 UNIST에 따르면 조정부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 서낙동강조정경기장에서 개최된 ‘제48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남자대학부, 여자대학부 모두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해양수산부장관상 2개를 수상했다. 이는 작년 제47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 종합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쾌거다.

특히 이번 우승은 ‘울산-UNIST 스포츠클럽’ 설립 후 출전한 공식대회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뜻깊다. 울산-UNIST 스포츠클럽은 2021년 대한체육회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결성됐다. 이 클럽은 울산의 조정 발전을 위해 울산 태화강에서 시민조정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중고생 조정 멘토링 등을 진행하며 지역사회에 공헌 중이다.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는 부산시와 대한조정협회가 주최하고 부산시조정협회와 부산항만공사가 주관했다.

UNIST 조정부는 조정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에이트(8+) 종목에서 남녀팀 모두 우승했다. 또 남자대학부 콕스드포어(4+) 남자 우승을 포함해, 실내 조정경기대회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연달아 얻으며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한편, UNIST 조정부는 2013년 설립돼, 현재 UNIST 교직원들과 함께 훈련하고 있다. 에이트 2대를 포함한 조정용 배 6척과 구명정 1척을 보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