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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돈바스 '친러 세력 독립 인정' 시리아와 외교 단절

등록 2022.06.30 1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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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독일·이탈리아·루마니아 정상들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17

[키이우=AP/뉴시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프랑스·독일·이탈리아·루마니아 정상들과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06.17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우크라이나가 친러 분리주의 세력인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인정한 시리아와 외교 관계를 단절했다고 가디언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정례 화상 연설에서 "앞으로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간 외교 관계는 없을 것"이라며 "시리아에 대한 제재 압력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시리아 정부는 이날 LPR과 DPR의 독립과 주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기로 했다고 시리아 국영통신 사나(SANA)를 인용해 CNN 등이 보도했다.

러시아 이외에 이들 두 자칭 공화국 독립을 인정한 국가는 시리아가 처음이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지난 2월22일 돈바스 지역 내 DPR과 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이틀 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 내 억압받고 있는 러시아 인민 해방을 명분을 내세우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수군사작전을 개시했다.

러시아는 2015년 이후 시리아 내전에 깊이 개입해왔다. 군사적 지원을 통해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독재 정권을 적극 도왔다.

러시아는 지난해 5월 아사드 대통령의 4연임 성공을 도운 대가로 레바논 베이루트와 지중해로 진출할 안전한 길목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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