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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의사당 폭동' 美 극우단체 테러조직으로 규정

등록 2022.07.01 15:36:21수정 2022.07.01 16: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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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건(미국)=AP/뉴시스] 미국의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의 리더 엔리크 테리오가 2020년 9월 2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모습. 2022.07.01

[오리건(미국)=AP/뉴시스] 미국의 극우단체 '프라우드 보이스'의 리더 엔리크 테리오가 2020년 9월 26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모습. 2022.07.01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뉴질랜드 정부가 미국의 극우 단체 '프라우드 보이즈'와 '베이스'를 테러단체로 규정했다고 가디언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러조직으로 규정되면 뉴질랜드 내에서 자금 모금이나, 회원 모집이 금지되고, 조직에 참여해 활동하는 것도 불법이다.

뉴질랜드 정부가 테러조직으로 규정한 곳은 이슬람국가(IS)를 포함해 18곳이다.

뉴질랜드 정부는 프라우드 보이즈에 대해서는 미 의사당 폭력사건과도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이 거리 집회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반대자들을 위협하고, 폭력 시위를 통해 젊은이를 모집한 이력이 있다고 했다.  

두 단체는 뉴질랜드에서 활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뉴질랜드는 2019년 백인우월에 빠진 남성이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사원 2곳에서 무차별 총격을 난사해 51명을 사망케 한 사건이 발생한 뒤 테러 위협에 대한 경계가 높아졌다.

뉴질랜드 참사 사건은 지난 5월 미국의 버팔로 슈퍼마켓에서 흑인 10명을 총격 살해한 테러범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라우드 보이즈는 지난해 캐나다에서도 테러그룹으로 지정됐으며, 베이스는 이전에 영국, 캐나다 및 호주에서 테러조직 명단에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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