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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아버지 시신보관 20대 검거…이사준비중 관리인에 발견

등록 2022.07.01 15:08:55수정 2022.07.01 15: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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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과수에 시신 부검 의뢰…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결정

냉장고에 아버지 시신보관 20대 검거…이사준비중 관리인에 발견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아버지의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했던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사체유기 등 혐의를 받는 20대 A씨를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충남 서산에 있는 자신의 거주지 냉장고에 아버지 시신을 보관한 혐의로 검거됐다.

이사를 가게 된 A씨 집에 냉장고 교체를 위해 관리인이 방문했고 교체 과정에서 냉장고에 있던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됐다.

당시 시신에는 골절 등 별다른 상처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일부 부패한 부분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알겠지만 당시 직접적 사인이 될 만한 상처는 없었다”며 “부검 결과가 나오고 충분한 조사를 마친 후 A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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