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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찜통' 폭염경보 경계로 격상…작년보다 18일 빨라

등록 2022.07.02 13:58:21수정 2022.07.02 14: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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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근로자·고령자 관리 강화…인명피해 긴급대응 주문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 34도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을 찾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07.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 34도 등 전국 곳곳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성내천 물놀이장을 찾은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2.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재난안전 총괄부처인 행정안전부는 2일 정오(낮 12시)를 기해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뉜다.

경계 단계는 전국의 40%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날 전국 178개 구역 중 164개 구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는 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지속되는 곳이 82개(42%)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폭염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이 지난해(7월20일)보다 18일이나 빨라졌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고령층 작업자, 독거노인을 비롯한 취약계층 등 폭염 3대 취약분야 관리대책을 강화하고 정전 대비, 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행안부는 또 폭염으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피해를 점검하는 한편, 긴급 대응태세를 갖춰줄 것도 주문했다.

특히 주말에는 공공시설 무더위 쉼터가 운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각별한 대책을 촉구했다.

김성중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당분간 폭염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며 "국민들도 폭염시 야외활동 자제 물, 자주 마시기 등 행동요령을 참고해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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