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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 'SRT 탈선사고'에 특별 안전점검 실시

등록 2022.07.03 17: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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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승 사장, 사고현장 점검 및 선제적 안전조치 지시

주말 비상근무로 유사현장 점검…재방방지 대책 마련

나희승 한국철도(코레일) 사장(사진 가운데)이 3일 대전조차장역을 찾아 폭염을 대비해 선로 온도를 낮추는 살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제공=한국철도) *재판매 및 DB 금지

나희승 한국철도(코레일) 사장(사진 가운데)이 3일 대전조차장역을 찾아 폭염을 대비해 선로 온도를 낮추는 살수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 제공=한국철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1일 발생한 대전조차장역 SRT 궤도이탈 사고와 관련해 특별 현장 안전점검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코레일은 사고 경위와 원인 등 항공철도조사위원회 조사 결과 발표까지 상당 기간이 걸리는 만큼 선제적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3일 오후 안전, 기술본부장 등 관련 부서장들과 함께 대전조차장역을 찾아 사고 개소를 특별 현장안전점검하고 폭염을 대비해 선로살수 작업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코레일은 전 소속 주말 비상근무를 시행, 사고 현장과 유사한 시설개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마쳤다. 또 선로안전 향상을 위해 바람이 잘 통하지 않고 급격한 레일온도 상승이 예상되는 전국 150개소는 살수와 자갈 보충 등 작업을 시행했다. 폭염 시에는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해 시설물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코레일은 국토부장관 지시에 따라 고속열차가 일반선로로 지나가거나, 열차가 분기되는 구간 등 취약개소는 특별점검하고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모든 기술적 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레일축력검사장비, 영업열차 선로진동 측정장비 구축 등 과학적 검사 시스템을 도입해 선제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나 사장은 지난 1일 사고 발생 직후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수습을 직접 지휘하는 사고수습대책 본부를 가동했다. 차량, 시설, 전기 등 복구인력 220여명과 기중기, 모터카 등 선로유지보수장비를 투입해 밤새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나 사장은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철저한 점검으로 국민이 믿고 타는 안심철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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