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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한국 여자배구, VNL 최초 '승점 0' 악몽

등록 2022.07.04 07: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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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경기 전패

[서울=뉴시스]왼쪽부터 김희진, 이다현, 세자르 감독, 박정아.(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왼쪽부터 김희진, 이다현, 세자르 감독, 박정아.(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한국 여자 배구가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마무리했다.

세계랭킹 19위 한국은 3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대회 예선 12라운드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1-3(13-25 25-19 19-25 24-26)으로 졌다.

예정된 12경기를 모두 패한 한국은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2018년 출범 후 지금까지 4차례(2020년은 코로나19로 취소) 대회에서 전패팀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수가 16에서 12로 줄어든 것을 고려하더라도 참담한 결과다. 한국은 승점 1이 주어지는 풀세트 패배도 없어 최초의 '승점 0'이라는 오명까지 썼다.

2020 도쿄올림픽 종료 후 김연경(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김수지(IBK기업은행) 등 주축들이 대거 은퇴하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 교체의 가능성을 확인하려 했지만 오히려 세계 무대의 높은 벽만 실감했다. 36세트를 내주는 동안 고작 세 세트를 가져오는데 그쳤다.

한국은 중국을 맞아 1세트를 13-25로 맥없이 빼앗겼다. 2세트를 25-19로 잡았지만, 3세트를 19-25로 패했다.

4세트에서는 24-21까지 앞서며 첫 승점 사냥을 목전에 뒀으나 내리 5실점 해 무너졌다. 이한비(페퍼저축은행)가 12점을 냈고 강소휘(GS칼텍스), 이다현(현대건설),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11점씩을 지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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