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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이재명 대표 돼야한다면 내가 출마 안 했을 것"

등록 2022.07.04 09:39:07수정 2022.07.04 09: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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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선 도운 세번째 97주자…연일 대립각

"與 원구성 침대축구 일관…野 민생 챙겨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이재명 의원에 대해 "그분이 꼭 (대표가) 돼야 된다고 생각했다면 제가 출마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97세대(70년대생·90년대 학번) 중 세번째로 출사표를 던진 강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출마하는 건 본인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은 지난 대선때 선대위 정무조정실장, 전략본부장으로 이 의원을 지근거리에서 도운 바 있다.

강 의원은 민주당 쇄신 방향과 관련해선 "어디를 대상으로 민생을 이야기할 것이냐, 그리고 어디를 대상으로 이 시급한 삶의 문제들을 풀어나갈 것이냐라는 기준조차도 정확하게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 준거집단을 정확하게 즉 타깃을 정확하게 정하는 어느 정당 누구를 위해서 일하는지를 정확하게 정하고 동시에 거기에 맞는 정책과 내용은 무엇이냐"라며 "마지막으로 그러면 그런 것들을 이끌어갈 사람은 누구냐 이렇게 정리한다는 것이 결과적으로 진보를 재구성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동정책이나 여러 가지들을 역행시키는 여당에 대응하는 민주당의 포지셔닝은 쓸모 있는 정치로 국민에게 다시 다가가야 한다"며 "개혁을 통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그리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으로 다가가는 것이 우리 당의 미래가 돼야 된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특히나 지금 여당이 민생에 대한 대책에 전혀 대응 능력이 부재하다 . 심지어 국회 원 구성까지도 사실상 제가 볼 때 침대 축구로 일관하는 여당의 무책임한 모습을 보고 있다"며 "그렇다면 우리라도 책임감을 가지고 민생을 구체적으로 챙겨 나가는 노력을 하는 정당으로 국민께 다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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