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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尹, 김승희 지명 철회 너무 시간 끈다"

등록 2022.07.04 10: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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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우려…경제에 대위기 올 수도"

"김승희 조속 철회하고 감염병 전문가 지명을"

"與 제대로된 협상안 안 가져 오면 의장 선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시간을 너무 끄는 게 아닌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조속히 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감염병 위기 대처를 잘 할 수 있는 분을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거 같다"며 "우리가 한 2년 동안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왔는데 올해 들어서 정책적 관심과 국민적 각성이 매우 약해지고 있고, 이게 또다른 유행 심화를 만들어내는 거 아니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를 향해선 "방역 시설과 인력 지원 감축에 오히려 더 정책이 집중되고 있다"며 "만약 대유행이 다시 온다면 이 정책은 오히려 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측면에서 이 문제 대한 제대로 된 검토와 점검이 필요하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올 가을이 지나며 대유행이 오게 되면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경제 위기에 덧붙여서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경제 위기가 겹쳐질 경우 대한민국에 대위기가 올 수도 있다는 점을 각성해야 하겠다"며 "대통령도 각별히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두고 논란을 오래 끄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거듭 지명철회를 압박했다.

한편 우 위원장은 여야 원구성 협상 결렬과 관련해선 "국회의장은 합의로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국민의힘의 지연 전술에 더 이상 넘어갈 수 없다"며 "오늘 오전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하되 잘 진전되지 않을 경우 애초 의원총회에서 결정된대로 진행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단독 본회의 개최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중으로 제대로 된 협상안을 가져와야 한다"며 "불확실한 사실을 흘려 언론 플레이로 여론을 호도하려 하면 안 된다. 여당 원내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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