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장단 선출 대승적 양보…여야 합의로 상임위원장 선출"
"시급한 민생 앞에 사명감·협치 정신에 대승적 양보"
"민주, 협치·신뢰로 원 구성 마무리해야…지체 안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하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의장 후보자 김진표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04. [email protected]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 시급한 민생 앞에 더 이상 국회를 공전시킬 수 없다는 사명감과 협치의 정신으로 대승적인 양보와 결단의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국회의장단 선출로 국회 정상화를 시작한다.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협치와 신뢰를 지키는 것으로 원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이는 지체할 수 없는 국회의 의무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국회의장 선출 후 여야 합의를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과 원 구성을 하겠다는 국민 앞의 약속을 지키리라 믿는다"며 "신속히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해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후 구두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국회 정상화라는 대승적 목적을 위해 국회의장단 선출에 협조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위기에 빠진 민생과 경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하에 국민들의 삶과 직결된 법안 처리 등 일하는 국회를 위해 큰 양보를 했다"며 "여야 협치는 신뢰를 바탕으로 뿌리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도 국회의장 선출 이후 여야 합의를 통해 상임위원장 배분 및 원 구성을 하겠다는 오늘의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그 무엇보다도 민생이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기름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어 출퇴근조차 부담스럽고 점심값 부담에 제대로 된 외식 한 번 하기도 망설여지는 상황"이라며 "팍팍한 삶을 버텨주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국회는 늦은 만큼 빨리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야는 21대 국회 후반기 36일째인 이날 원 구성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 선출에 협조하고, 민주당은 여야 합의에 따라 상임위원장을 배분하기로 했다.
여야는 원 구성 합의에 따라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장단 선출을 진행 중이다. 의장에는 총 투표수 275표 중 255표를 얻은 5선 김진표 의원이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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