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尹, 경제위기에 '현안 챙기기' 총력…"민생안정 국정 최우선"

등록 2022.07.04 16:15:10수정 2022.07.04 16:28: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수석회의 주재·한덕수 총리 회동 '경제' 방점

수석 회의 경제·산업 동향 브리핑으로 시작

"경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세세하게 챙겨"

총리에게 나토 '방산·원전 세일즈' 후속 당부

尹 "경제 비상상황, 민생 안정 국정 최우선에"

반도체 인재 양성 총력…"大 지원방안 수립 중"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7.0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7.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순방 후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그리고 이어진 한덕수 국무총리 주례회동에서 경제 현안 대응 논의에 집중했다.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 등에 따른 경제위기를 감안해 민생 관련 경제 현안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수석비서관 회의는 여느 때처럼 경제수석의 경제·산업 동향 브리핑으로 시작했다"며 "(대통령은) 워낙 경제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경제수석의 보고를 제일 먼저 받는데 오늘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수석의 경제 동향 브리핑 내용에 대해 "구구절절 설명하진 않겠다"라면서도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를 하든, 국무회의를 하든, 어떤 것을 하든 경제는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고 가장 세세하게 챙기는 것 중 하나다"고 말했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하고, 물가와 환율 등 주요 경제 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이다. 주가도 연일 연저점을 기록하며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동향들을 상세하게 보고받았을 거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나토 정상회의 후속 조치에 대한 점검도 있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한국과 나토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이행조치를 추진하자는 말이 나왔다. 주 나토대표부 겸임을 지정하는 문제, 아태 파트너 4개국 협의 정례화 검토, 우크라이나 지원 공약의 충실한 이행 등이었다"고 말했다.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10개국 정상들과 진행된 양자회담 합의 이행 사항 확인, 정상 간 상호 방문 일정 추진, 2030 부산엑스포 지지 상황 등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와의 오찬 주례회동에서도 민생 경제와 나토 정상회의 결과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을 했다고 한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10개국 정상과 회담하면서 알게된 현안을 총리와 공유했다"며 "국익 차원에서 방산 수출, 원전 세일즈 등에 대한 후속 조치를 잘 챙겨달라고 총리에게 말했다"고 했다. 또한 "(대통령은) 물가, 민생 문제를 국정 최우선으로 두고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총리를 중심으로 내각이 힘을 합쳐 물가・가계부채 등 당면현안에 총력 대응하면서, 강력한 규제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향상시키는데 정부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보고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물가 등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비상상황인 만큼, 민생경제 안정을 국정의 최우선 순서에 두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사전환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06.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주례회동 사전환담을 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06.13. [email protected]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 문제도 논의됐다고 한다. 한 총리는 "대학의 제반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대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수립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교육개혁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국 미래의 성패는 미래 인재 양성에 있다"며 "총리를 중심으로 정부가 협력해 4차 산업 시대를 위한 인재 양성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국정과제를 비롯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을 국민께 제대로 설명드리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며 "각 부처는 정책 소통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