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 도와주세요" 서울 119신고…3년간 2202건 조치
올해 6월 기준 안전조치 402건
[서울=뉴시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년(2019~2021년) 풍수해 대책 기간 119신고를 통해 시설물 안전조치 2202건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배수지원 조치는 450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6월까지는 집중호우로 402건의 시설물 안전조치가 신고됐으며, 배수지원은 232건을 기록했다.
시설물 안전조치 중 가장 많이 발생한 대상은 가로수로 717건을 기록했다. 이어 간판(451건), 건축물 외벽(449건)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지난 3년간 여름철 서울시내 하천에서 급류로 고립돼 구조된 인원은 총 104명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올해에는 급류 구조사고가 없었지만 역대 최장기간의 장마(54일)가 발생했던 2020년에는 잦은 급류 발생으로 90명이 구조된 바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여름 기습 호우, 태풍 등으로 풍수해가 우려되는 만큼 '풍수해 긴급구조대응체계'를 철저히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호우특보 시 비상근무체계 가동 ▲인명구조상황 신속 전파 및 소방력 집중 투입 ▲배수·급수 비상지원 등이 중점 조치사항이다.
또 119특수구조단 수난구조대는 시민수상구조대와 함께 7~8월 2개월간 한강 수변 안전순찰, 물놀이시설 안전관리 등 사고 예방활동을 추진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여름철 기습 호우, 태풍 등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구조체계 가동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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