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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홍콩 방문했다가 확진자 만나…"中정부 분노 샀다"

등록 2022.07.05 10:10:24수정 2022.07.05 1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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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요미우리 보도…"감염 대책 미비 드러낸 형태"

[홍콩=신화/뉴시스]지난달 3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홍콩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고속열차 편으로 홍콩에 도착했다. 2022.07.05.

[홍콩=신화/뉴시스]지난달 3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 펑리위안 여사가 홍콩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시 주석은 이날 오후 고속열차 편으로 홍콩에 도착했다. 2022.07.05.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홍콩을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사진을 촬영한 홍콩 현역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사실과 관련, 홍콩이 "중국 정부의 분노를 샀다"고 5일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중국 공산당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발 기사로 시 주석이 '제로 코로나19'를 내세우고 있는 가운데 홍콩 정부가 감염 대책 미비를 드러낸 형태가 됐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시 주석이 홍콩을 방문했을 때 함께 단체사진 촬영을 했던 스티븐 호 홍콩 의원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당초 그는 시 주석과 사진을 찍은 6월30일에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 날인 지난 1일에는 불확실하다며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이날 홍콩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후 재검사로 3일 양성 확진을 받았다.

특히 그는 단체 사진 촬영 당시 시 주석의 뒷 줄에 서 있었다. 시 주석과 밀접 접촉을 허가 받은 100여명의 인사 중 1명이었다.

홍콩은 시 주석의 방문을 앞두고 코로나19 감염 대비 대책에 힘을 쏟았다.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시 주석과 밀접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인원들은 사전에 격리 생활을 하며 대기했다. 수백여명의 관리, 의원들이 지난달 23일 이후 개인 차량을 통해 집과 직장만 오가는 생활을 했다. 대중교통 이용은 금지됐다. 기념식 전날에는 격리 호텔에서 보냈다. 또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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