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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픈 준비 나선 우즈, 프로암 대회 첫날 5오버파

등록 2022.07.05 10: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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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하는 디오픈 챔피언십 앞두고 몸풀기

[리머릭(아일랜드)=AP/뉴시스]타이거 우즈. 2022.07.05.

[리머릭(아일랜드)=AP/뉴시스]타이거 우즈. 2022.07.05.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디오픈을 앞두고 실전 감각 익히기에 나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프로암대회 첫 날 5오버파를 적어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리머릭의 어데어 마너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2 JP 맥매너스 프로암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쳤다. 순위는 50명 중 43위다.

우즈가 공식 라운드에 임한 것은 지난달 22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 3라운드 이후 한 달 보름 여 만이다.

이날 우즈는 이글과 버디 1개씩을 쏟아냈지만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 등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12번홀에서 이글을 성공한 뒤 여기저기서 박수와 함성이 터지자 우즈는 모자를 벗어 화답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등 외신들에 따르면 우즈는 주로 카트를 이용해 코스를 오갔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선수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우즈는 지난 4월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했다.

지난달 PGA 챔피언십에서는 어렵게 컷통과했지만 3라운드 종료 후 기권을 선언했다. 꾸준히 재활에 매진한 것과 별개로 워낙 큰 부상을 당한 탓에 다리 상태가 성치 않았다.

우즈가 프로로 전향한 이후 메이저대회 도중 이탈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우즈는 이틀 간 프로암 대회를 소화한 뒤 14일 개막하는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디오픈에 임할 예정이다.

프로암 대회 첫 날 선두는 8언더파 64타의 잰더 슈펠레(미국)가 차지했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5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1990년 지역 자선단체 모금 활동을 목표로 처음 시작된 이 대회에는 우즈 뿐 아니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보유한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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