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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떼로 출몰한 '러브버그' 긴급 방역 나서

등록 2022.07.05 16: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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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버그 긴급방역 현장. (사진=고양시 제공)

러브버그 긴급방역 현장.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고양시는 최근 일주일 사이 급격하게 증가한 일명 '러브버그'에 대한 긴급 일제방역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덕양구보건소는 최근 러브버그(계피우단털파리 추정)가 지축동, 삼송동, 동산동, 향동동에 급증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민원다발지역을 현장조사한 뒤 해당곤충을 채집,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에 분석을 요청한 상태다.

계피우단털파리는 크기 1cm 내외 몸은 검은색, 등은 붉은색의 파리과 곤충으로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지만 떼로 출몰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시는 지난 1일부터 보건소와 구청 생태하천과의 방역장비를 총동원해 곤충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가로화단 등 녹지 분무소독과 거주지 주변 연무소독을 병행해 러브버그를 퇴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곤충 다발지역의 경우 일 2~3회 이상 소독을 진행 중이다.

시는 러브버그의 짝짓기나 생활습성을 미뤄 장마철이 끝나는 7월 중순 이후 자연소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연소멸까지 꾸준히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집중방역을 실시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각 가정에서는 문틈이나 창틈 물구멍을 막고 방충망이나 출입구 부근 벽 등에 가정용 에어로졸(살충제) 또는 기피제를 분사해 놓으면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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